요린이 남편의 궁채장아찌 만들기/장아찌간장소스비율
요린이 남편과 궁채장아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오래간만에 남편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았는데, 설을 앞두고 있어서 과일, 나물류 등이 가득가득 했습니다.
반찬재료를 보다가 궁채가 보여서 만 원어치 사보았습니다. 남편도 제가 해주는 것만 보았기 때문에 궁채의 모습이 원래 이런 건지는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궁채(상추줄기)
10,000원어치입니다. 말려놓은 궁채를 사서 물에 불려 쓰기도 하지만, 저는 이렇게 불려놓은걸 사서 바로 씁니다. 남편과 함께 궁채장아찌 만들어 보았습니다.
1. 궁채다듬기
잘 불려진 궁채를 깨끗이 씻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둡니다.
2. 장아찌간장소스 만들기
시중에 장아찌간장소스 파는 게 있어서 그걸 사서 써도 되지만 저희는 장아찌간장소스 직접 만들어서 씁니다.
물:간장:식초:설탕을 비율 1:1:1:1로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기본비율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비율은 조절해서 양을 추가하거나 줄여서 넣으면 됩니다.
3. 끓인 장아찌간장소스를 식혀 줍니다.
4. 장아찌간장소스 붓기
잘라서 준비해 둔 궁채를 저장해 둘 용기에 담고 식혀두었던 장아찌간장소스를 궁채가 잠길 정도로 용기에 부어줍니다.
하루만 지나도 먹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장해 두었다가 5일쯤 지나서 용기에 부었던 장아찌간장소스만을 다시 냄비에 붓고 또 한 번 팔팔 끓여줍니다.
끓인 장아찌간장소스가 식었으면 위의 4번처럼 다시 궁채용기에 부어서 저장합니다.
5일 뒤 다시 똑같이 용기 속의 장아찌간장소스만을 냄비에 부어서 또 끓여줍니다. 그리고 궁채를 담아둔 저장용기에 다시 장아찌간장소스를 부어 줍니다.
모두 3번 끓여 식혀서 부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끓여서 부어주고 하는 작업을 해야 나중에 꽃가지가 피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며칠지나면 초록의 궁채가 이렇게 갈색으로 변합니다.
궁채는 고깃집에 가면 밑반찬으로 잘 나오는 장아찌로 수육, 삼겹살등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고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 짭조름한 맛이 참 좋습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두고 먹을수 있고, 만드는 과정도 어려운 건 없으니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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