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여줄가리 갖추갖추 데알다 설먹다
오늘은 평소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 개의 단어를 제외하고 생소한 단어들이긴 합니다만 자꾸 되뇌다 보니 정겹게 느껴집니다.
1. 여줄가리
중요한 일에 곁달린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
2. 데알다
자세히 모르고 대강 또는 반쯤만 알다
3. 갖추갖추
여럿이 모두 있는 대로
4. 너테
여러 겹으로 얼어붙은 얼음
4. 든벌
집 안에서만 입는 옷이나 신는 신발
5. 고수련
앓는 사람의 시중을 들어줌, 병간호
6. 우수리
물건값을 제하고 거슬러 받는 잔돈, 거스름돈
7. 머드러기
여려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
8. 거방지다
하는 짓이 점잖고 무게가 있다.
9. 걱세다
몸이 굳고 억세다
10. 왕배덕배
이러니 저러니 하고 시비를 가리는 모양
11. 가탈지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이 생기다
12. 매나니
아무 도구도 가지지 아니하고 맨손뿐인 것
13. 불땀
화력이 세고 약한 정도
14. 능놀다
쉬어가며 일을 천천히 하다
15. 아람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16. 꾸미
국이나 찌개에 넣는 고기붙이
17. 까세다
세차게 치다
18. 설먹다
넉넉하게 제대로 먹지 못하다
19. 투그리다
싸우려고 으르대며 잔뜩 벼르다.
20. 유들지다
윤이 나고 부드럽고 살지다.
21. 울멍지다
크고 뚜렷한 것들이 두드러지다.
22. 나비물
옆으로 쫙 퍼지게 끼얹는 물
23. 짜금거리다
입맛을 자꾸 짝짝 다시며 맛있게 먹다.
24. 강다짐
보수도 주지 아니하고 억지로 부림
25. 글구멍
글을 잘 이해하는 지혜를 이르는 말입니다.
26. 감또개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27. 슬겁다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28. 하물하물
푹 익어서 무른 모양
29. 헤살
일을 짓궂게 훼방함
30. 새금물
조금 흐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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