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어쭙잖다vs어줍잖다/고난이도vs고난도/새침떼기vs새침데기
가끔 어떤 단어에 맞닥뜨렸을 때 맞춤법이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긴가민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알고 있다고 생각한 단어였는데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아서 헷갈릴 수 있는 맞춤법 몇 가지를 오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고난이도vs고난도
1.1. 뜻 : '어려움의 정도가 매우 크거나 높음' 을 나타내는 뜻으로, 올바른 표기는 '고난도' 입니다.
1.2. 예시 : 피겨스케이팅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고난도 점프 기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 (배낭을)매다vs(배낭을) 메다
2.1. 뜻 : '어깨에 무언가를 걸치거나 올려놓다' 는 뜻으로, '메다' 가 맞는 표기입니다.
2.2. 예시 : 하루종일 배낭을 메고 다녔더니 어깨가 아프다.
3. 장딴지vs장단지
3.1. 뜻 : '종아리의 살이 불룩한 부분' 을 가리키는 말로, '장딴지' 가 맞는 표기입니다.
3.2. 예시 : 등산을 하고 나면 장딴지가 무척이나 뻐근하다.
4. 헤매다vs헤매이다
4.1. 뜻 :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갈 바를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는 뜻으로, 올바른 표기는 '헤매다' 입니다.
4.2. 예시 : 꿈속에서 하루종일 헤매고 다녀서 그런지 잠을 깨고도 계속 피곤하다.
5. 머리끄덩이vs머리끄댕이
5.1. 뜻 : '머리카락을 한데 뭉친 끝' 을 뜻하는 말로, 올바른 표기는 '머리끄덩이' 입니다.
5.2. 예시 :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두 사람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6. 새침떼기vs새침데기
6.1. 뜻 : '성격이 새침한 사람' 을 이르는 말로, '새침데기'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6.2. 예시 : 그 친구는 어릴 때도 새침데기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새침하다.
7. 케케묵다vs캐캐묵다
7.1. 뜻 : '물건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낡았다' 는 뜻으로, '케케묵다'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7.2. 예시 : 아버지는 술 한잔 하시면 늘 케케묵은 이야기를 꺼내신다.
8. 엥간하다vs엔간하다
8.1. 뜻 :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 는 뜻으로, '엔간하다'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8.2. 예시 : 엔간해서는 굳게 먹은 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9. 어쭙잖다vs어줍잖다
9.1. 뜻 :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는 뜻으로, 올바른 표기는 '어쭙잖다' 입니다.
9.2. 예시 : 자기 분수도 모르고 어쭙잖게 충고를 하다니.
10. 골치꺼리vs골칫거리
10.1. 뜻 : '성가시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일' 을 뜻하는 말로, '골칫거리'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10.2. 예시 : 골칫거리였던 일이 드디어 해결되었으니 오늘부터는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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