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우리말 27

어려운 우리말/부서트리다/부서뜨리다/부숴뜨리다/부셔뜨리다

어려운 우리말/부서트리다/부서뜨리다/부숴뜨리다/부셔뜨리다 학창 시절에는 우리말 표기가 정말 자신 있었고, 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띄어쓰기는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틀리게 되는.. 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극복이 안 되는 분야(?)가 띄어쓰기라고 생각할 만큼 제일 어려웠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띄어쓰기는 맞는 경우보다 틀리는 경우가 더 많아서 역시나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을 올바르게 표기하고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하나둘씩 헷갈리기 시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채팅 용어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우리말을 너무 등한시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해서 학생 때로 돌아가 우리말 공부를 짬짬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틀리기 쉽고 헷갈리는 우리말에 대해서 몇..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 10가지(2)/감쪽같다 아양을떤다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 10가지(2)/감쪽같다 아양을떤다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재미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 10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주알고주알 '미주알'은 항문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이고, '고주알'은 별 뜻 없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붙인 말입니다. 그래서 '미주알고주알'은 사람의 속을 처음부터 맨 끝부분까지 속속들이 훑어본다는 뜻으로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2. 덜미 잡히다 목의 뒤쪽과 그 아랫부분을 '덜미'라고 합니다. 덜미를 잡히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덜미 잡히다'라는 말은 약점이나 어떤 증거가 잡혀서 꼼짝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3. 아양을 떤다 옛날에 부녀자들의 머리에 쓰던 장신구의 일종인 '아얌'은 걸..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 10가지(1)/시치미 떼다 학을 떼다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 10가지(1)/시치미 떼다 학을 떼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의 관용표현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래를 알고 보니 더욱 재미있는 관용표현 10가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개밥에 도토리 개는 도토리를 먹지 않기 때문에 밥 속에 있어도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따돌림을 받아서 여럿의 축에 끼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2. 학을 떼다 거북하거나 어려운 일로 진땀을 빼다는 뜻으로,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를 '학질'이라고 합니다. 보통 '학'이라고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학을 떼다'는 여기서 유래한 말로 '학질을 떼다' 즉 '학질을 고치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3. 뜬금없다 '뜬금'은 일정하지 않고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 값이라는..

잠과 관련된 우리말 / 잠의 종류 칼잠 괭이잠 등걸잠 무슨 뜻일까요?

잠과 관련된 우리말 / 잠의 종류 칼잠 괭이잠 등걸잠 무슨 뜻일까요? 살아가면서 먹는 것, 입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게 잠자는 것입니다. 주변에 보면 쉽게 잠들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볼 수가 있고, 또 눕기만 하면 쉽게 곯아떨어지는 사람도 볼 수가 있습니다. 숙면을 취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으며, 건강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꿀잠으로 행복한 삶 되시기를 바랍니다. '잠'에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종류의 '잠' 이외에도 여러가지 '잠'의 종류가 참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잠과 관련된 다양한 우리말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괭이잠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꾸 자다가 깨는 잠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노루잠, 벼룩잠이 있고..

부치다 vs 붙이다 / 배다 vs 베다 / 붓다 vs 붇다 / 맞추다 vs 맞히다/정확히 알고 가요

부치다 vs 붙이다 / 배다 vs 베다 / 붓다 vs 붇다 / 맞추다 vs 맞히다/정확히 알고 가요 분명히 잘 알고 있는 단어인데 갑자기 헷갈려서 틀리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를 한 번씩 보게 됩니다. 오늘은 한 번씩 헷갈릴만한 단어들, 한 끗 차이로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치다 vs 붙이다 ▣ 부치다 ◎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 예문> 미국으로 물건을 부치다 /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치다 / 내게 그 일은 힘에 부치다 / 감자전을 부치다 ▣ 붙이다 ◎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다..

외래어표기법/외래어 표기의 기본원칙/많이 틀리는 외래어 앙케트 파이팅 프라이드치킨

외래어표기법/외래어 표기의 기본원칙/많이 틀리는 외래어 앙케트 파이팅 프라이드치킨 우리는 일상에서 대화할때 외래어(外來語)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래어(外來語)란, 외국으로부터 들어와 한국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단어를 말합니다. 우리가 현재 자주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는 1986년 제정. 고시된 외래어표기법(外來語表記法)을 따르고 있으며, 외래어 표기의 그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래어 표기의 기본원칙 가. 외래어(外來語)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습니다. 현용 24자모란 자음 14자와 모음 10자를 말합니다. 외래어는 따로 문자를 만들어 쓰지 않으며,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습니다. 나. 외래어(外來語)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습니다. 예를 들면, (f)의 경우 'ㅎ' ..

2021 한글날 제575주년/옥낭각씨베짜는바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우리말 지명

2021 한글날 제575주년/옥낭각씨베짜는바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우리말 지명 훈민정음 반포 제575주년 한글날을 맞이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우리말 지명이 무언지 아시나요?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에 있는 라고 합니다. 외우기조차 힘든 9자의 우리말 지명. 한번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말 3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물지다 뺨에 보조개가 생기다. 예) 우리 딸의 우물진 볼은 너무 귀엽다. 애면글면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예) 젊어서 애면글면 재산을 모았더니, 노년이 편안했다. 내광쓰광 만나도 모르는 체하며 냉정하게 대하는 모양. 예) 친구와 한번 크게 싸우고 나서는 그 친구와는 내광쓰광 지낸다. 능놀다 쉬어가며 일을 천천..

우리말/비슷한듯 다른말의 단어들/뒤처지다vs뒤쳐지다 늘리다vs늘이다

우리말/비슷한듯 다른말의 단어들/뒤처지다vs뒤쳐지다 늘리다vs늘이다 우리말의 단어를 쓰다보면 소리는 같은데 다른뜻의 단어인 동음이의어들이 있지요? 물론 소리는 다른데 같은뜻의 단어인 이음동의어들도 있습니다. 그리도 단어는 비슷한데, 다른말로 쓰이는 단어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한끗차이??로 달라지는 비슷한듯 다른말의 단어들을 오늘 정리해 보았습니다. 꼬리, 꽁지 ○ 꼬리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의 뒤끝에 붙어서 조금 나와 있는 부분. 예) 개가 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한다. 장어 몸통보다 꼬리를 더 좋아한다. ○ 꽁지 날짐승의 꽁무니에 붙은 깃. 예) 공작이 꽁지를 활짝 폈다. 뒤처지다, 뒤쳐지다 ○ 뒤처지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 예) 다른 친구들보다 영어성적이 뒤처지..

우리말/가멸다 선바람 소소리바람 함께 알고 싶은 우리말 10가지

우리말/가멸다 선바람 소소리바람 함께 알고 싶은 우리말 10가지 1. 옴살 ○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 우리는 취미도 비슷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금방 옴살이 되었다. 2. 소소리바람 ○ 겨울에 부는 살 속으로 파고드는 차갑고 매서운 바람 오늘은 소소리바람이 불어서 귀와 볼이 다 얼얼하다. 3. 휘뚜루 ○ 닥치는 대로 대충대충 텃밭에서 상추를 휘뚜루 뽑아가지고 와서 고기 구워 싸서 먹었다. 4. 간사위 ○ 치밀하고 융통성이 있는 수단 나는 간사위가 좋은 편이라 웬만해서는 손해 보는 일이 없다. 5. 가멸다 ○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우리 집은 원래 가멸었었는데,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산이 기울기 시작했다. 6. 아스라이 ○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게. 가만히 앨범을 들여다보니 ..

우리말/굄 무녀리 고즈넉하다 가까이하고 싶은 우리말 10가지

우리말/굄 무녀리 고즈넉하다 가까이하고 싶은 우리말 10가지 1. 동살 ○ 새벽에 동이 트면서 환히 비치는 햇살. 대청봉 거의 다 왔을 즈음에 서서히 동살이 비추고 있었다. 2. 가온 ○ 중간 또는 가운데를 뜻하는 말. 3. 지망 지망 ○ 조심성 없고 가볍게 나부대는 모양.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 말이나 행동이 지망 지망하다. 4. 짬짜미 ○ 남몰래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 나만 빼고 둘이 짬짜미 해서 놀러 갔다 와서 무척 화가 났다. 5. 보늬 ○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 밤의 보늬를 벗겨 내지 않고 먹으면 떫다. 6. 굄 ○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 외동이라 집에서 굄만 받고 자라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7. 고즈넉하다 ○ 고요하고 아늑하다. 인적 드문 겨울의 통도사는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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