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우리말 27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술적심 소소리 매나니 깜냥깜냥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술적심 소소리 매나니 깜냥깜냥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생소한 순우리말을 하나씩 알아감이 즐겁습니다. 오늘도 생소한 순우리말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술적심 1.1. 뜻 : 국이나 찌개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을 이르는 말. 1.2. 예문 : 우리 딸은 술적심이 없으면 아예 밥을 안 먹는다. 2. 트레바리 2.1. 뜻 :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2.2. 예문 : 희정이는 자기 의견은 말하지 않으면서 남의 의견에는 항상 트레바리 해서 얄밉다. 3. 깜냥깜냥 3.1. 뜻 : 자신의 힘을 다하여 3.2. 예문 : 희정이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과 깜냥깜냥 열심히 ..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여줄가리 갖추갖추 데알다 설먹다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여줄가리 갖추갖추 데알다 설먹다 오늘은 평소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순우리말 뜻풀이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 개의 단어를 제외하고 생소한 단어들이긴 합니다만 자꾸 되뇌다 보니 정겹게 느껴집니다. 1. 여줄가리 중요한 일에 곁달린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 2. 데알다 자세히 모르고 대강 또는 반쯤만 알다 3. 갖추갖추 여럿이 모두 있는 대로 4. 너테 여러 겹으로 얼어붙은 얼음 4. 든벌 집 안에서만 입는 옷이나 신는 신발 5. 고수련 앓는 사람의 시중을 들어줌, 병간호 6. 우수리 물건값을 제하고 거슬러 받는 잔돈, 거스름돈 7. 머드러기 여려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 8. 거방지다 하는 짓이 점잖고 무게가 있다. 9. 걱세다 몸이 굳고 억세다 10. ..

헷갈리는 맞춤법/맞닥뜨리다vs맞딱뜨리다/꺼림직하다vs꺼림칙하다/옴싹달싹vs옴짝달싹

헷갈리는 맞춤법/맞닥뜨리다vs맞딱뜨리다/꺼림직하다vs꺼림칙하다/옴싹달싹vs옴짝달싹 오늘도 알듯 말듯 헷갈릴 수 있는 맞춤법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맞닥뜨리다vs맞딱뜨리다 1.1. 뜻 : '갑자기 마주 대하거나 만나다' 는 뜻으로, '맞닥뜨리다'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1.2. 예시 :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장소에서 선생님과 맞닥뜨려서 깜짝 놀랐다. 2. 꺼림직하다vs꺼림칙하다 2.1. 뜻 :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다' 는 뜻으로, '꺼림칙하다'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2.2. 예시 : 내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것 같아 하루종일 마음이 꺼림칙했다. 3. 밀어붙이다vs밀어부치다 3.1. 뜻 : '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 는 뜻으로, 올바른 표기는 '밀어붙이다' 입..

헷갈리는 맞춤법/어쭙잖다vs어줍잖다/고난이도vs고난도/새침떼기vs새침데기

헷갈리는 맞춤법/어쭙잖다vs어줍잖다/고난이도vs고난도/새침떼기vs새침데기 가끔 어떤 단어에 맞닥뜨렸을 때 맞춤법이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긴가민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알고 있다고 생각한 단어였는데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아서 헷갈릴 수 있는 맞춤법 몇 가지를 오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고난이도vs고난도 1.1. 뜻 : '어려움의 정도가 매우 크거나 높음' 을 나타내는 뜻으로, 올바른 표기는 '고난도' 입니다. 1.2. 예시 : 피겨스케이팅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고난도 점프 기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 (배낭을)매다vs(배낭을) 메다 2.1. 뜻 : '어깨에 무언가를 걸치거나 올려놓다' 는 뜻으로, '메다' 가 맞는 표기입니다. 2.2. 예시 : 하루종일 배낭을 메고 다녔더니 어깨가 아프다. 3. ..

우리말속의 일본말 이젠 바꿔 씁시다/땡땡이 잉꼬 무대뽀

우리말 속의 일본말 이젠 바꿔 씁시다/땡땡이 잉꼬 무대뽀 알고도 쓰고 모르고도 쓰고 있는 우리말 속의 일본말, 이젠 정확히 알고 올바른 우리말로 바꿔 씁시다. 1) 간지 ⇒ 멋, 폼 "간지" 는 "느낌, 감각" 을 뜻하는 일본어로, 주로 "간지난다" 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 "멋있다, 멋스럽다" 등으로 바꿔 사용하면 됩니다. 2) 땡깡 ⇒ 생떼, 억지 "땡깡" 은 억지로 쓰는 떼를 뜻하는 단어로, "땡깡부리다" 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생떼를 부리다, 억지부리다" 로 바꿔 사용하면 됩니다. 3) 오뎅 ⇒ 어묵 "오뎅" 은 실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의식적으로 "어묵" 으로 바꿔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4) 다대기 ⇒ 양념장 "다대기" 라는 말은 일본어..

비슷한 단어 다른 뜻/일체vs일절 삼가다vs삼가하다 지향vs지양

비슷한 단어 다른 뜻/일체vs일절 삼가다vs삼가하다 지향vs지양 대화를 하다 보면 간혹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경우를 보게 됩니다. 대화 흐름상 '일체' 의 단어가 맞는데 '일절' 로 사용한다거나, '지향' 을 써야 하는 경우인데, 반대 의미인 '지양' 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비슷한 듯 보이지만 뜻이 다른 단어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향 vs 지양 1) 지향(志向) a) 뜻 :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함. 또는 그 방향이나 그쪽으로 쏠리는 의지. b) 예시 :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향합니다. 2) 지양(止揚) a) 뜻 :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 b) 예시 : 무조건 비판하는 자세는 지양합시다. 2. 홀몸 vs 홑몸 1..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쓸개빠지다 흥청망청

우리말/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쓸개빠지다 흥청망청 1. 개떡 같다 '개떡' 은 밀가루를 채로 곱게 치고 남은 찌꺼기나 메밀의 속껍질로 만든 떡으로 생김새도 형편없고 맛도 별로 없는 떡입니다. 변변치 못함을 뜻하는 접두사 '개' 가 붙어 형편없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개떡같다' 라고 하며, 또 겨로 만든 떡이라 '겨떡' 이라고 하다가 '개떡' 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2. 멍텅구리 '멍텅구리' 는 물고기 이름으로, 못생기고, 동작도 굼떠서 위험에 처해도 벗어나려 노력도 안 하고 벗어나지도 못하는 습성이 있는 물고기입니다. 판단력 없고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켜 '멍텅구리' 라고 합니다. 3. 배알이 꼴리다 '배알' 은 창자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배알이 꼴리다' 는 창자가 꼬일 정도로..

비표준어가 더 표준어 같은 헷갈리는 외래어/알콜 레몬에이드

비표준어가 더 표준어 같은 헷갈리는 외래어/알콜 레몬에이드 우리 일상에서 대화하면서 굳어진 비표준어들~ 표준어 같은 비표준어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표준어가 더 어색한 헷갈리는 비표준어 외래어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샷시 vs 새시 철,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따위를 재료로 하여 만든 창의 틀을 가리키는 말로, '새시'가 올바른 표현이고 '샷시'는 비표준어입니다. 일상에서 '새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드문 거 같은데요, 표준어가 '새시'이니 바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많이 어색하긴 하네요. 2. 초코렛 vs 초콜릿 외래어 표기중 많이 헷갈리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코렛'은 비표준어이고 '초콜릿'이 올바른 말입니다. '쵸코렛' 또한 비표준어입니다. 3. 늬앙스 vs 뉘앙스 ..

올바른 표기/한 끗 차이로 표준어 비표준어/쭈꾸미vs주꾸미/꼼장어vs곰장어

올바른 표기/한 끗 차이로 표준어 비표준어/쭈꾸미vs주꾸미/꼼장어vs곰장어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 비슷해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화체로 너무 굳어져 버려서 올바른 표기가 더 어색할 수도 있는, 정말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말들을 오늘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쇠털같이 많은 날 vs 새털같이 많은 날 많은 날을 비유할 때 쓰는 말로 쇠털같이 vs 새털같이 뭐가 맞을까요. 흔히들 '새털같이 많은 날' 로 잘못 알고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쇠털같이 많은 날' 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쇠털같이' 는 '소의 털같이 많음' 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고, '새털같이' 는 가벼움을 비유해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2. 야반도주 vs 야밤도주 남의 눈을 피해서 ..

어색하지만 올바른 표기법/지르밟다 야트막하다

어색하지만 올바른 표기법/지르밟다 야트막하다 대화를 하거나 카톡을 할때, 간혹 이렇게 쓴게 맞게 쓴건가.. 하고 긴가민가 한 경우가 있습니다. 단어를 정말로 틀리게 써서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바르게 썼는데도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드는 단어들도 종종 있습니다. '지르밟다' ' 야트막하다' 도 쓰고보니 무언가 어색한 것이 단어를 틀리게 쓴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올바른 표기입니다. 이처럼 괜한 착각으로 헷갈릴 수 있는 몇 가지 단어들을 오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남사스럽다 남세스럽다 남우세스럽다 ○ 뜻 : 남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을 듯하다. 일상에서는 '남사스럽다' 로 흔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과거에는 '남사스럽다' 가 비표준어였으나 널리 쓰이게 되면서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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