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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S-train)이용후기/부산에서 여수까지 교통편

노마드나짱 2024. 10. 27. 15:10

 
 

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S-train)이용후기/부산에서 여수까지 교통편


 

부산 순천 여수 기차여행 다녀왔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S-train)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 참고해서 보세요.

 

 


부산에서 광주송정까지 운행하는 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S-train)의 정차역은 부산을 포함해서 모두 21개역입니다.

부산 구포 물금 삼랑진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 북천 하동 광양 순천 벌교 득량 보성 명봉 능주 화순 효천 서광주 광주송정

 
 08:13 부산을 출발해서 마지막역인 광주송정역에는 13:11분에 도착해서 대략 5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KTX가 없기 때문에 전라도지역 여행 시 저는 고속버스보다는 이 S-train기차편을 이용합니다.
 
아쉬운 점은 S-train은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행되고 있으며, 08:13 부산출발 1회만 운행하며, 21:01 부산도착 1회만 운행이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저는 여수까지 가는 여정이라 순천에서 KTX로 환승했습니다. 순천→여수KTX 환승하기 전 30분 정도 대기시간은 있습니다.
 

08:13 부산출발 10:52 순천도착  11:24 순천출발(KTX환승) 11:46 여수EXPO역 도착

 
 
08:13 부산출발 S-train 2525편입니다.
 

 
 
 

기차외관에 "남도해양열차" 보입니다. 함께 타고 떠나 보시지요.
 

 

 
 
08:13 출발을 위해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기차내부의 모습입니다. 기존의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열차라 좌석들이 많이 올드해 보이기는 하지요? 앞좌석과의 거리는 KTX보다 넓어서 앉았을 때 다리는 편합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다례실 좌식 열차칸도 있더라고요. 
 

 
 
 

단체로 여행 갈 때 여럿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기에 좋은 칸입니다.

 

 

 

 

이곳은 휴대용 자전거 등을 놓아둘 수 있는 거치공간 같아 보입니다.

 

 
 
 

다시 좌석으로 돌아와서 앞좌석에 부착되어 있는 요 빨간봉에 간단하게 필요한 걸 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TX처럼 커피받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커피나 휴대폰을 마땅히 올려둘 데가 없어서 좀 불편하고 아쉬웠습니다.

 


 

좌석마다마다에 콘센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을 편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KTX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서 여유롭게 창밖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급하지 않고 릴렉스해지는 기분이랄까요.

 

 
 
 

넓게 펼쳐진 황금들판의 바깥풍경을 보면 마음까지 풍요로워집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구름이 꽉 찬 하늘이었지만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세상 예쁠 수가 없습니다.

 

 
08:13부산출발한 열차는 10:52순천에 도착했으며, 여수로 가는 KTX로 환승하기 위해 순천역에서 하차했습니다.

환승까지 30분의 기다림의 시간이 있어 역밖으로 나와 순천역의 모습을 잠시 담아보았습니다.

 

순천역은 서울역이나 부산역처럼 역사가 화려하진 않지만, 정겨움이 묻어나는 역사입니다.

 

 
 
 
KTX로 환승한 후 11:24순천출발 후 11:46 여수EXPO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22분만에 금방 왔습니다. 빠른 열차(KTX) 덕분이지요. 부산출발해서 여수까지는 중간 30분 대기시간 포함해서 총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여수의 관문 여수엑스포역도 찰칵!! 담았습니다.
 


 
부산에서 여수까지의 열차여정은 "여유" 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무궁화호가 주는 느낌. 서두르거나 급하지 않은 여유로움. 기차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S-train은

정차하는 다음역 즈음해서 획일화된 방송멘트가 아닌 그 도시를 소개하는 토막 멘트도 좋았습니다.
 
다음역은 "거북이가 쉬어가는 갯가" 라는 의미의 구포..
술과 꽃의 고장 마산..
논개의 고장 진주..

하늘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역 북천역..
영남과 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동..
자연과 사람과 문화가 하나 되는 고장 순천..
 
정확히 듣고 메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짤막한 문구의 방송으로 정차하는 도시에 대해서 상상해 보게 되는.. 듣기 좋았습니다.

 

가끔은 승용차는 두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S-train 남도해양열차로 여행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북천, 하동, 순천, 보성 등등 끌리는 여행지도 많답니다.

 

 

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S-train)이용후기/부산에서 여수까지 교통편
남도해양열차 에스트레인 부산여수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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