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표준어가 더 표준어 같은 헷갈리는 외래어/알콜 레몬에이드
우리 일상에서 대화하면서 굳어진 비표준어들~ 표준어 같은 비표준어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표준어가 더 어색한 헷갈리는 비표준어 외래어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샷시 vs 새시
철,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따위를 재료로 하여 만든 창의 틀을 가리키는 말로, '새시'가 올바른 표현이고 '샷시'는 비표준어입니다. 일상에서 '새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드문 거 같은데요, 표준어가 '새시'이니 바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많이 어색하긴 하네요.
2. 초코렛 vs 초콜릿
외래어 표기중 많이 헷갈리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코렛'은 비표준어이고 '초콜릿'이 올바른 말입니다. '쵸코렛' 또한 비표준어입니다.
3. 늬앙스 vs 뉘앙스
'늬'와 '뉘'의 차이인데, '뉘앙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참고로 '뉴스'를 뜻하는 '뉘우스'는 '뉴스'의 옛말입니다. 간혹, 오래전 옛 영상의 자막에서 '늬우스'로 표기된 걸 본 적이 있으셨을 거예요.
4. 돈까스 vs 돈가스
흔히 편하게 '돈까스'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돈까스'는 비표준어, '돈가스'가 표준어입니다.
5. 알콜 vs 알코올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알코올'이 정확한 표현 표준어입니다. 북한에서는 '알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6. 미스테리 vs 미스터리
예전에는 일반적으로 '미스테리'로 많이들 사용했었으나, 올바른 표준어는 '미스터리'가 맞습니다.
7. 환타지 vs 판타지
초자연적이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문학작품을 일컫는 단어 '판타지'가 표준어이고, '환타지'는 비표준어입니다.
8. 레몬에이드 vs 레모네이드
레몬즙에 물, 탄산, 설탕 등을 넣어서 만든 음료를 가리키는 말로, 많이들 '레몬에이드'로 쓰고 있습니다. 카페의 메뉴판에도 '레몬에이드'로 기재되어 있는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정확한 표준어는 '레모네이드'가 맞습니다.
9. 랑데뷰 vs 랑데부
우주에서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만나는 것을 '랑데뷰'로 알고 또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랑데부'가 표준어입니다.
10. 나레이션 vs 내레이션
영화나 방송 등에서 내용이나 상황, 줄거리를 설명하고 해설하는 일을 의미하는 단어의 정확한 표준어는 '내레이션'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고 있었던 외래어들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프라이트 치킨, 바비큐, 앙케트, 크리스털 등도 외래어의 표준어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올바른 표준어로 바꿔 쓰는 게 많이 어색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알고 바르게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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