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막걸리 부추전 봄동겉절이/생탁 경주법주쌀막걸리 금정산성막걸리
일상블로그는 쓰지 않는데, 처음으로 일상블로그를 남겨봅니다.
항상 김장 김치만 먹다가 어제 새로 배추김치를 막김치로 담가 보았어요. 아주 맛있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새 배추김치를 만들었으니 식구들이 오늘은 수육을 삶아 먹자고 합니다.
삼겹수육.
삼겹살부위로 수육을 삶았습니다.
쌍화탕2개, 월계수잎, 생강, 된장, 참치액, 물 넣고 삶았습니다. 잡내 하나도 없이 아주 맛있게 삶아졌습니다.
생 배추김치.
어제 막 버무려 담은 김치입니다. 배추의 숨이 금방 죽어 아삭함이 덜해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생김치라서 수육에 함께 싸서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 만은 했습니다.
노란배추. 상추.
노란배추 정말 달고 맛있어서 자주 먹는 채소입니다. 아삭하고 고소해서 쌈장에 그냥 찍어 밥반찬으로도 잘 먹습니다. 수육과 함께 먹으려고 재래시장에서 노란배추1,000원, 상추1,000원 주고 샀습니다.
부추전.
오늘은 막걸리를 마실 생각으로 부추전도 함께 부쳤습니다.
부추, 쪽파, 오징어, 당근, 양파, 방아잎 넣고 튀김가루에 섞어 부쳤습니다. 기름에 굽고 튀기는 건 맛없는 게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아주 고소했으며 쪽파와 방아잎을 함께 넣었더니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봄동겉절이.
요즘 채소 중에 봄동만한 것도 없지요. 봄동은 이렇게 겉절이로 무쳐 먹어도 맛있고, 튀김가루에 부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남편은 봄동겉절이 맛있다고 대접에 봄동겉절이와 밥, 참기름 한 방울 넣고 쓱쓱 비벼서 오늘 정말 폭식을 했습니다.
봄동, 간장, 참치액, 식초, 간마늘, 매실액, 고춧가루 넣고 살살 무쳤습니다. 새콤달콤 봄동겉절이 입맛 살아나는 맛입니다.
수육에는 새우젓과 마늘, 고추가 빠질 수는 없지요.
생탁 & 경주법주쌀막걸리 & 금정산성막걸리
오늘 3종류의 막걸리를 조금씩 마시면서 맛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생탁과 경주법주쌀막걸리는 에탄올함량이 6%고, 금정산성막걸리는 에탄올함량이 8%입니다.
금정산성막걸리는 일명 부산산성막걸리로 알려져 있으며 옛날 막걸리맛으로 좀 진한맛이 있으며, 경주법주쌀막걸리는 요구르트를 섞은듯한 맛을 느꼈으며, 생탁이 두 막걸리의 중간맛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막걸리 애주가들은 금정산성막걸리를 선호할 듯싶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생탁>경주법주쌀막걸리>금정산성막걸리 순입니다.
요즘은 소주나 맥주보다 막걸리에 더 정이 가는 것이 한동안은 막걸리만 마실 듯싶습니다. 수육도 더 자주 삶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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