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린이 남편의 간단한 물국수 잔치국수만들기
지난 주말에 남편이 물국수 잔치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 혼자하면 금방 만드는데 남편이 만들고 옆에서 도와주려니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네요. 요린이 남편의 간단한 물국수 잔치국수 만들기 입니다.
1.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우려냅니다. 국간장과 참치액을 약간 넣고 간을 해줍니다. 나중에 국수 먹을 때 간장양념소스를 얹을 거라서 육수의 간은 약간만 해주면 됩니다.
요즘 요리할때 참치액을 넣으니 음식의 맛이 훨씬 좋아서 참치액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2. 멸치와 다시마 건더기를 건져내고 육수를 준비해 둡니다.
3. 계란도 삶아서 준비해 둡니다.
4. 끓는 물에 부추를 데쳐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부추를 넣고 20초 정도 있다가 바로 건져줍니다. 부추는 살짝만 데치면 됩니다.
5. 데친 부추를 찬물에 잘 씻고 물기를 짠 후 3cm정도 길이로 잘라서 국간장, 깨소금, 참기름 넣고 무쳐서 준비합니다. 부추를 넣지 않아도 되지만 국수와 함께 부추를 먹으면 씹는 식감도 있어 맛이 훨씬 좋습니다.
6. 단무지 이렇게 채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7. 오뎅을 채썰어서 끓인 물을 부어 30초 정도 담갔다가 꺼내 채반에 받쳐둡니다.
8. 채썬 어묵을 그냥 바로 써도 되지만 끓인 물에 한번 담갔다 꺼내주면 어묵의 기름기도 제거돼서 깔끔합니다.
9. 양념장 만듭니다.
간장, 양파, 쪽파(또는 대파 송송썰어서), 간마늘,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10. 양파 채썰어서 채반에 받쳐 두었던 어묵과 함께 놔두고 잠시 후 육수에 넣을 거예요.
11. 물이 끓을 때 국수(소면)를 넣고 국수가 서로 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잘 저어가면서 삶아줍니다. 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이 국수 욕심을 너무 부려서 웍에 꽉 차게 넣었네요. 이렇게 꽉차게 넣으면 국수 삶을 때 국수가 서로 붙을 수 있고 삶기가 힘이 드니 너무 많이 넣지는 마시고 국수 삶는 물이 좀 여유 있게 국수량을 넣어주세요. 국수를 넣고 대략 3~4분 정도 삶아 주면 됩니다.
12. 삶은 국수를 찬물에 잘 헹구어서 채반에 받쳐 둡니다. 이렇게 주먹크기로 동그랗게 모양 만들어 두면 하나씩 먹기가 좋습니다. 이층으로 얹은 거예요. 양 무지 많지요.
여기까지 해서 국수재료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13. 만들어 두었던 육수를 불에 올린 후, 끓을 때 위의 10번에 준비해 두었던 어묵과 양파를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14. 볼에 국수를 담고 단무지, 부추, 계란을 얹고 오뎅과 양파 넣고 끓인 국수국물을 부어줍니다. 깨소금과 참기름 한 바퀴 휘릭 두르면 완성입니다.
매콤하게 드실 거면 청양초 송송 썰어 넣으면 되고요, 신김치 송송 썰어 얹으면 맛도 모양도 좀 더 푸짐하겠지요. 국물 간에 따라서 간장양념양을 조절해서 넣어드시면 됩니다.
오늘 남편은 간단 버전으로 물국수 만들기를 해보았고요, 좀 더 재료를 넣을 거 같으면 호박, 당근, 버섯등 야채를 볶아 넣으시고, 신김치도 송송 썰어 넣으시고, 김가루도 뿌려올리면 훨씬 푸짐해 보이고 맛도 더 있을 거예요. 주말에 가족들과 물국수 잔치국수 간단 버전으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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