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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좋은 부산트레킹코스 오륙도 이기대/한번 와보면 무조건 반하게 되는 곳

노마드나짱 2021. 11. 14. 18:16

 

걷기좋은 부산트레킹코스 오륙도 이기대/한번 와보면 무조건 반하게 되는 곳

 

  오륙도~이기대 트레킹코스는

  

오륙도 선착장을 시작점으로 농바위, 어울마당을 거쳐서 이기대 동생말 도착점까지 약 4.7km 구간의 해안산책로입니다. 오륙도~이기대로 넘어가는 코스가 반대로 이기대~오륙도로 넘어오는 코스보다 수월해서 저는 항상 오륙도를 시작점으로 이기대 방향으로 트레킹합니다.

방문일시 : 2021년 11월 6일
소요시간 : 15분 휴식시간 포함 대략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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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처음 시작점부터의 오르막이 조금은 힘겨울 수 있지만, 천천히 오르면 금방 적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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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잘 가꾸어진 꽃동산이 나타납니다. 봄 여름엔 예쁜 꽃들로 화려하고 생기발랄한 꽃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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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좀 오르다가 뒤돌아 보면 햇빛을 반사시키는 은빛바다가 참 멋스럽습니다. 잔잔해 보이지만 바람이 좀 부는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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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들 나란히 오륙도가 보입니다. 조수간만에 따라서 또 보는 방향에 따라서 섬이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 해서 오륙도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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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안내도 찰칵해서 트레킹시 현위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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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코스가 우측에 바다를 끼고 이렇게 걷게 되어 있어요. 생각만으로도 아주 근사하지요? 바닷바람에 땀이 가시고, 바닷소리에 청각도 머리도 맑아지는~ 아주 괜찮은 트레킹코스랍니다. 흙길도 있고 흙길을 벗어나면 데크길도 있어서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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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의 절벽 옆으로 보이는 바위가 '농바위'입니다. 형체가 정확하게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농' 이라는 것은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옷 따위를 넣어두는 데 사용)를 말합니다. 2001년도에 발간된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배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라고도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거북바위예요. 머리가 쏙 나온 거북이처럼 보이지요. 강태공들 거북바위 머리쪽에 자리 잡고 낚싯대 많이 드리우는데 오늘은 풍랑이 좀 세서 거북머리 위에는 아무도 없네요.


 


사진으로는 풍랑의 세기 정도가 가늠이 잘 안돼 보이지만,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오늘은 꽤 요란스럽습니다.


 


흙길을 벗어나면서 편한 데크길 따라 쭉 걷게 됩니다.




멀리서 보면 데크길 놓인 옆으로 절벽 아래 멋진 바다의 풍광이 펼쳐지는 거 보이시죠. 아찔한가요? 작년 이맘때는 태풍 마이삭이 이곳을 강타해 데크길의 일부가 파손되어 통제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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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흰거품을 잔뜩 만들어냅니다.


 


계단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찍어봅니다. 오륙도에서 이기대로의 트레킹코스는 오르막 계단이 간간히 있지만, 이기대에서 오륙도로의 코스는 오르막과 계단이 꽤 있어서 좀 더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다 감상하면서 너무 힘들지 않게 트레킹하시려면 오륙도에서 이기대 방향으로의 트레킹을 추천드리며, 한여름과 한겨울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어울마당 도착했어요. 오륙도~이기대 트레킹시 꼭 쉬어가는 장소입니다.

이기대~오륙도로 산책삼아 오는 경우라면 이곳까지 와서 놀다가 다시 이기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생말에서 여기까지는 산책길 수준이고 여기서부터 오륙도로 가는 길이 오르막 구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울마당에는 매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컵라면을 먹을 수도 있고, 커피한잔도 하며 배낭풀어 간식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어울마당을 나서면서 만난 쬐끔한 아기고양이. 배가 홀쭉한 것이 안쓰럽네요. 배낭을 다 비운뒤라서 줄만한 먹이가 없었네요.



이기대의 유래도 한번 읽어보세요.




이기대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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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고 우측으로 해운대 아파트들도 보입니다.


 


바위에 부딪히는 세찬 파도를 오늘 무수히 듣고 봅니다.


 


지압보도는 발이 따끔따끔해서 몇 발짝 못 걷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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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풍랑 속에서도 고기들이 잡히는지 낚시꾼들 많이 보입니다.




구름다리도 만나게 됩니다. 무서울 정도는 아니고, 띄엄띄엄 나타나는 3개의 구름다리를 지나고 나면 목적지 동생말에 도착하게 됩니다.




낭만 가득한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도착입니다. 전망대 포토존은 계단을 내려가야 해서 위에서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동생말 주변에 약간의 변화가 있어요. 용호동 선착장옆의 공간이 좀더 친화적인 모습으로 바뀌어서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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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오륙도~이기대 트레킹코스는 누구라도 한번 와 보면 반하게 됩니다. 멋진곳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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