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산]부산해운대 장산억새밭/부산억새명소추천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보러 해운대 장산 다녀왔습니다. 장산은 작년 10월 억새보러 한번 왔었고 오늘이 두 번째 산행이네요.
◆ 방문일자 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 교통편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115-1버스 (63, 181, 100-1번도 가능) ▶ 대림 1차 아파트 하차 / 승용차 이용 시 공영주차장 주차 가능하나 만차 되는 경우가 잦으니 참고하세요.
장산(634m)은 동남해를 바라보며, 가파르게 우뚝솟은 해운대의 진산이다. 장산 이름의 유래는 '거칠다'라는 의미와 거친 복숭아(돌복숭아)가 생산되는 나무가 많아 장산이라 하였다. 장산은 대략 6천2백만 ~ 7천4백만 년 전에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으며, 장산 억새밭 일대 분지에는 삼한시대 장산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해운대 장산이 전국 최초로 구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국립공원, 도립공원은 많이 들어봤어도 구립 공원은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등산코스 탐방로 안내판을 한번 훑어보고 오늘의 목적지는 정상이 아니라 억새밭까지입니다. 대천공원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는 거리라 빠르게 발걸음 옮겨봅니다.
작년에는 공사중이었던 이 길이 정비가 다 되어 깔끔합니다. 깔끔한 길 옆 오른쪽에는 길게 화단이 조성되어 있어서 훨씬 길이 산뜻해졌어요.
장산 산림욕장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대천 체육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장산 유아숲체험원이라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아이들 뛰어놀기 좋겠어요.
장산 대천체육공원 도착입니다. 체육공원답게 운동기구들도 잘 갖춰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체력 단련하고 계십니다. 장산 초입인 장산 대천공원부터 이곳 대천체육공원까지 30분 정도는 산책하듯 편하게 올 수 있습니다.
대천 체육공원부터 이제 등산로의 시작입니다. 약간의 오르막 구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편한 산행길이라서 가족단위로도 억새 보러 많이들 오십니다.
물이 흐르는 곳인듯 싶은데 지금은 말라있네요.
장산의 천제단도 보입니다. 1년에 2번 1월과 6월에 천신, 지신, 산신께 제사를 올리던 곳입니다. 1월 제사는 풍년과 사람의 운명과 직결되는 제신에 대한 감사제였고, 6월 제사는 풍년에 감사하고 묵은 잡귀를 몰아내어 재난을 구조하고 신성한 다음 해를 맞이하려는 의도의 제천행사였습니다.
장산의 너덜겅입니다. 정상부의 암벽에서 떨어져 나와 비탈면에 쌓인 돌무리들입니다.
날씨도 좋고 흙을 밟으며 걷는 기분 최고입니다.
흙길도 지나고 돌길도 지나고 길따라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목적지 억새밭이 이제 0.3km 라는 이정표를 보니 힘이 더 불끈 솟아납니다.
데크에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해운대시가지가 보이고, 뒤로 시가지를 둘러싼 바다까지 보입니다. 여기쯤오면 누구라도 옆을 뒤를 아래를 내려다 보는 여유를 가질듯 싶습니다.
한숨 돌리고 다시 좁아진 풀길사이로 걸어갑니다.
억새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장산억새밭 부근에 거의 도착되어 갑니다.
억새 사잇길이 나타납니다. 양쪽으로 즐비한 억새가 바람에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 또한 최고입니다.
드뎌 해운대 장산억새밭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넓은 공간을 다 담진 못하고 일부 사람 적은 곳만 찍어봅니다. 가운데 길을 두고 앙쪽으로 크고 넓게 뻥뚫린 억새밭이 정말 장관이예요.
가을정취 물씬 느끼고싶다면 지금 배낭메고 해운대 장산억새밭으로 출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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