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돼지국밥골목 아시나요? 든든한 한 끼 포항돼지국밥
부산의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전쟁 중에 피난길을 전전하던 이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의 부속물로 끓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돼지국밥은 밀양, 부산, 대구지역에서도 각각의 방식으로 발전해 오다가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된 곳이 부산이어서, 지금은 돼지국밥이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에 오면 한 번쯤은 먹고 가는 [돼지국밥].
[돼지국밥]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서면의 돼지국밥 골목에서 포장을 해 보았습니다.
부산 서면의 돼지국밥골목은 부산 지하철 1호선, 2호선의 교차역인 [서면]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7번 출구로 나가서 50m쯤 가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가 보여요. 쭉 직진하면 됩니다.
잠시 후 나타나는 [이디야] 골목으로 조금만 더 직진하면 됩니다.
늘 포장해서 갖고 오는 [포항돼지국밥] 음식점에 도착했어요.
포항돼지국밥의 좌우로 돼지국밥집들이 즐비합니다. 송정 3대 돼지국밥, 수영돼지국밥, 경주돼지국밥 등등.. 이 골목을 지나게 되면 국밥 냄새의 진동으로 배고픈 시간에는 냄새에 이끌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골목의 돼지국밥집들은 TV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던 곳이고, 코로나 이전에는 단체 관광객들도 이 골목은 꽤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예전처럼 많이들 방문하겠지요.
메뉴판 참고하세요.
물가가 오르면서 돼지국밥들의 가격들도 조금씩 인상이 되었습니다. 모든 국밥의 밥은 말아서 나오는 게 아니라 따로 나옵니다.
돼지국밥 2인분 포장해 왔습니다. 2인분이지만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포장해 오는 것이 양이 확실히 많습니다.
2인분의 고기도 이렇게 각각 담아 주십니다. 고기의 양도 역시 많습니다.
그리고, 돼지국밥에 넣어 먹는 부추(경상도에선 정구지라 부릅니다) 와 양념장, 그리고 새우젓도 이렇게 포장해 줍니다. 저는 부추는 항상 더 달라고 합니다. 듬뿍 넣어 먹어야 돼지국밥맛이 더 좋습니다. 김치는 따로 포장해 주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장해온 돼지국밥을 집에서 끓여먹을 때 국을 먼저 끓이고, 국이 끓어오르면 그때 고기를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군침 돌게 만드는 [돼지국밥]. 저녁 퇴근 후 국밥과 수육은 술 한잔 하기에도 딱 좋은 안주이지요.
서면 부근의 맛있는 안주, 든든한 한 끼의 먹거리를 찾으신다면 서면 돼지국밥골목에서 진하고 깔끔한 국물의 돼지국밥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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