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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주말에는 아이들과 도심속의 쉼터로 나들이 최고예요

노마드나짱 2022. 2. 20. 13:18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주말에는 아이들과 도심 속의 쉼터로 나들이 최고예요

 

 

봄인가 착각할 정도로 날씨가 아주 포근했던 일요일(2월 13일)이었습니다. 산엘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공원으로 발걸음 해 봅니다. 도심 속에 이처럼 탁 트인 공간이 또 있을까요?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몸도 마음도 휴식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아파트 생활에서 맘껏 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뛰놀기 좋은 곳이지요.

부산시민공원은 기억(Memory), 문화(Culture), 즐거움(Pleasure), 자연(Nature), 참여(Participation) 5개 활동주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 조성 면적은 473,911㎡로, 이중 하야리아 잔디광장 면적은 약 40,000㎡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입장했을 때부터 피아노 선율이 흐르더니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빠르지 않은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에 정말 느긋하게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알리는 방송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출입하는 문이 남문과 남1, 남2, 남3, 북문과 북1, 북2, 북3 이렇게 모두 8개의 문이 있습니다. 지금 저는 남1문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즐비하게 양쪽으로 뻗어있는 나무들이 겨울철엔 좀 쓸쓸해 보이지만, 여름철엔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활기를 더해 줍니다.

 

 

 

우측의 우뚝솟은 조형물이 하늘빛 폭포예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과 분수에서 쏘아 올리는 물이 한여름엔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안내표지판이 자세하게 위치와 거리를 알려주고 있어서 공원 둘러보기 편리합니다.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공원

타임캡슐에 묻힌 물품과 자료들은 100년후인 2113년 1월 1일에 개봉돼서 미래의 부산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후손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부산시민공원을 정원 삼은 공원 주변의 아파트들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구 명칭 장교클럽)

 

이 건물은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무렵 준공되어 서면 경마장과 미군부대의 부속 건물로 사용되었었어요. 1950년 6.25전쟁 발발로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캠프 하야리아)가 설치되면서 미군 장교들의 식사,연회 및 부대의 공식행사가 열리는 장교클럽으로 사용했답니다.

 

지금은 공원 부지의 역사를 오롯이 담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으로 리모델링했어요.

◆ 관람시간 : 09:00 ~ 18:00 (17시 입장마감)
◆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관람료 : 무료



공원내 바우다리 밑으로 천이 흐르고 있어 물장구 치는 오리떼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기억의 벽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클래식 공연장을 짓고 있습니다. 공원내 새로운 클래식 문화공간이 또 하나 탄생되네요.

 


역사의 길

1901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의 주요 사건들이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어 부산이 걸어온 발자취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역사의 길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 길어지겠지요.

 


군수물자들로 모양을 살려 예전 하야리아 부대의 느낌을 연출한 공간입니다.



뽀로로도서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해 도서관과 친숙하게 하려함이겠지요.
뽀로로도서관 운영시간은 10:00~18:00 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뽀로로도서관 외부의 모습입니다. 도서관 주변에는 화장실, 카페, 음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하야리아 잔디광장

부산시민공원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보통 축구장 크기의 6배 정도라고 합니다. 커다란 원형의 잔디광장으로 아이들 뛰어놀기 정말 넓은 공간입니다. 현재는 잔디의 원활한 생육과 유지관리를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전면통제 : 2월~4월
◆ 6.1제 : 5월~익년 1월
◆ 6일 개방 (화~일), 1일 통제 (월)


 

아이들의 놀이터도 모양이 예쁩니다.

 

 


꿈틀이시소

흔한 딱딱한 시소가 아닌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움직이는 시소랍니다.

 


돔플레이

아이들은 스파이더맨마냥 신나게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예전 놀이터의 정글짐과 비슷한데, 쇠로 되어 있는 게 아닌 밧줄 소재로 되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더 어려울 거 같은데도, 아이들은 가뿐히 잘도 올라갑니다.

◆ 이용시간 : 매주 월요일은 휴장

월별구분 5월~8월 3월~4월, 9월~10월 11월~2월
개장시간 09~19:00 09:00~18:00 09:00~17:00


◆ 이용대상 : 만5세이상~만10세 이하 어린이

 

 

 

남1문으로 입장했는데 쭉 걷다 보니 북3문에 다다랐어요. 북3문에서 숲속북카페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시민사랑채

시민사랑채는 사진, 글씨, 조각, 아트 등 각종 전시회를 하는 공간입니다.

 


숲속북카페 (구 명칭 사령관 관사)

이 건물은 부산의 미군 기지를 총괄하는 캠프 하야리아 사령관이 거주하던 숙소였고요, 지금은 '숲속북카페'로 리모델링했어요.

 

 


기억의 숲

역사의 아픈 흔적과 기억을 안고 자란 하야리아 부대안의 플라타너스 90여 그루로 숲길을 조성하여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녹음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 많아요. 휴식공간도 밋밋함을 벗어나 이렇게 이색적으로도 만들어 놓았어요.



물놀이마당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도심백사장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정취를 부산시민공원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공간입니다. 전포천의 맑은 물과 음악분수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휴양형 놀이 공간입니다.


 

하트포토존

하트의 꽃들이 봄 되면 활짝 만개해서 겨울의 하트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꽃하트가 될 거예요.

 

 

 

오늘은 남1문으로 입장해서 북3문쪽까지 둘러보고, 남문을 통해서 나왔어요.

 


보물녹나무

남문 출입구에 있는 이 녹나무는 부산에서 가장 큰 녹나무이며 수령 100년이 넘는 희귀나무입니다. 부산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산시민공원 남문 입구를 지키는 가장 대표적인 조경수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여유롭게 부산시민공원을 운동하면서 쭉 둘러보았어요. 워낙에 넓어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이 더 많아서 따뜻한 봄날에 다시 한번 여유롭게 운동삼아 나와봐야겠습니다.

 

 


부산시민공원 부근에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으며, 외식1번가도 있어서 공원놀이 후 가족들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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