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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속담vs북한속담 재미있고 비슷한 뜻의 속담 알아보기

노마드나짱 2021. 10. 8. 23:33

 




남한속담vs북한속담 재미있고 비슷한 뜻의 속담 알아보기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격언이나 잠언을 '속담'이라고 합니다. 남한에서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속담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용하는 속담중에 남한속담과 비슷한 북한속담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한속담과 비슷한 북한속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10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북한속담만 보았을때도 어떤 의미의 속담인지 충분히 알수가 있겠더라고요.

남한속담 : 도토리 키재기
북한속담 : 참깨가 짧으니 기니 한다.


뜻 : 비슷비슷한데서 굳이 잘잘못을 가리거나 크고 작은것을 가리려하는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참깨의 길이로 짧으니 기니 한다니 정말 재미있네요ㅎ




남한속담 :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북한속담 : 가나다라도 모른다.

뜻 : 아주 무식함을 이르는말. 'ㄱ'자 모양의 낫을 옆에 두고도 '기역'자를 모른다는 것은 기역자가 뭔지조차도 모른다는 아주 무식함을 뜻합니다.





남한속담 :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다.
북한속담 : 돼지꼬리 잡고 순대 달란다.


뜻 : 일에는 차례와 순서가 있는데, 일의 순서도 모르고 급하게 서두르는 것을 뜻합니다.

우물가의 숭늉 찾는것도 급한 느낌인데, 돼지꼬리 잡고 순대 달라는건 정말 더 급한 느낌이 드네요ㅎ






남한속담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북한속담 : 고양이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뜻: 평상시에는 흔하게 볼수 있었던 것도 막상 필요해서 쓰려고 하면 없다 라는 것을 뜻합니다.

남한에선 강아지인데 북한에선 고양이네요ㅎ






남한속담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북한속담 : 고인 물도 밟으면 솟구친다.


뜻 : 아무리 보잘것없고 순한 사람일지라도 너무 업신여기면 가만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남한속담 :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
북한속담 : 범 무서워 산에 못 가랴.


뜻 : 무슨 일을 해야 할때 작은 방해요소가 있어도 마땅히 할일은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남한속담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북한속담 :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어라.


뜻 : 확실한 일이라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을 만큼 확실하게 하네요ㅎ






남한속담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북한속담 : 목수가 많으면 집을 무너뜨린다.


뜻 : 여러 사람이 각자 자기 주장만 내세우면 제대로 일이 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남한속담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북한속담 : 소문난 잔치에 비지떡이 두레반이라.


뜻 : 소문과 실제가 달라서 실속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남한속담 :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북한속담 : 대구멍으로 하늘 쳐다 보기.


뜻 : 전체를 다 보지 못하고, 일부만 가지고 전체를 말하듯이 한다는걸 뜻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남한속담과 북한속담 10가지 비교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같은 의미로 쓰고 있는 속담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처음 접하는 북한속담이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언젠간 이 속담도 남한과 북한 통일되어 하나로 쓰여질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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