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만한 곳/부산

서면맛집/1959마라톤 일본식전통오뎅 당면유부주머니 해물부침마라톤

노마드나짱 2022. 11. 14. 01:52



서면맛집/1959마라톤 일본식전통오뎅 당면유부주머니 해물부침마라톤




부산 서면은 부산 도심의 중심가로 상권이 아주 활성화되어 있으며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을 중심으로 서면 지하상가에서 부전 지하상가까지 쭉 연결되어 잘 발달된 상권으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먹거리 또한 롯데백화점 주변에 노점의 음식점들을 비롯해서 서면 돼지국밥골목 등 다양한 먹거리 가게들로 가득합니다.

코로나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는 요즘의 금요일은 예전의 불금이 다시 되살아서 음식점과 술집을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서면 지하상가 쪽은 젊은 층들이 많고, 부전 지하상가 쪽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노소 양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서면맛집 1959마라톤
서면맛집1959마라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저도 불금을 즐기러 남편과 부산 롯데백화점 주변으로 저녁 겸 술 한잔 하러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음식점 1959마라톤집 입니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불금답게 자리는 다 찼고, 입구 쪽에 남은 한 좌석에 우리도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가게 이름이 말해주듯 1959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는 음식점입니다. 가게 벽면에 붙여놓은 마라톤의 유래, 재건의 유래 읽어보며 음식 주문했습니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1959마라톤집의 메뉴와 가격 참고해서 보세요.
해물부침마라톤, 해물 야채볶음 재건, 일본식 전통오뎅, 해주식 빈대떡, 파전 다 구미가 당기는 메뉴들입니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싱싱한 소고기 육회, 북어양념구이, 소고기 두부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 골뱅이무침~ 안주의 대명사들~ 메뉴 선택에서 갈등하게 되네요.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아서 우리는 우선 일본식 전통오뎅과, 해물부침마라톤을 주문했습니다. 부족하면 골뱅이무침이나 북어양념구이 추가 주문하려 했으나, 먹다 보니 먼저 시킨 두 개의 메뉴로 충분했습니다.



 

1959마라톤
1959마라톤

 

백반기행 허영만선생님도 다녀 가셨네요.

<마라톤집> 이 집 오뎅은 종착점이 없는 길을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좋은 문구 남기고 가셨네요.



 

마라톤집 일본식 전통오뎅
마라톤집일본식전통오뎅


주문하고 오래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1. 일본식 전통오뎅

 

닭뼈와 다시마 새우 멸치 등으로 24시간 우려낸 씨육수와 각종 오뎅과 곤약 스지 새우등 싱싱한 해산물과 무우 버섯 두부와 잡채유부주머니, 계란 등 마라톤 역사가 담겨 있는 음식이랍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요즘 분식점의 오뎅(어묵)은 국물이 진하고 자극적이고 좀 세다고 표현할 수 있겠으나 1959마라톤집의 일본식 전통오뎅은 국물이 순합니다. 심심하다고 느끼실 정도의 국물맛입니다.

 

 

 

마라톤집 일본식 전통오뎅
마라톤집일본식전통오뎅
당면유부주머니
당면유부주머니


유부주머니안에 당면이 가득합니다. 유부주머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유부주머니가 몇 개 더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라톤집 해물부침마라톤
마라톤집해물부침마라톤

 

2. 해물부침마라톤

 

각종 해산물(굴, 홍합, 모시조개, 가리비, 동죽, 대합 등)을 곱게 다져 싱싱한 야채와 함께 계란에 비벼 식물성 기름으로 철판에 부친 담백한 부침개입니다.

 

부침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해물부침마라톤에서 녹두와 두부 맛이 느껴졌으나, 곱게 다진 해산물과 계란의 맛이었는가봐요.

해물부침마라톤은 해물을 갈아 넣어서 해물을 씹는 식감은 없었으나 맛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간이나 맛이 세지 않고 은은하고 순한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마라톤집 해물부침마라톤
마라톤집해물부침마라톤
일본식전통오뎅 해물부침마라톤
일본식전통오뎅해물부침마라톤

 

요즘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은데 1959마라톤집의 일본식 전통오뎅과 해물부침마라톤은 저자극의 건강함이 느껴졌습니다.

 

배가 고픈상태에서 갔더라면 다른 메뉴들도 더 먹어봤을 텐데, 다음에는 해물야채볶음 재건, 파전, 북어양념구이로 미리 메뉴 정해놓으며 1959마라톤집을 나섰습니다. 촉촉이 비 오는 날에 다시 한번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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