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남한말 북한말

남한말 북한말 비교 30가지(4) / 옹근달 올꾼이 이게 무슨 말?

노마드나짱 2021. 9. 30. 06:52

 

남한말 북한말 비교 30가지(4) / 옹근달 올꾼이 이게 무슨 말?

 

북한말 관련해서 그동안 3회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블로그 유입을 확인해보니 남한말 북한말 조회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새로운 걸 알아가면서 도움 되는 내용일까 싶어 포스팅하면서도 의외로 다양한 단어들이 검색되는 걸 보며 남한말 북한말에 관심들이 많으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우리 일상에서 북한말 사용할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알아둬서 나쁠 건 없으니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 4번째로 남한말 북한말 포스팅 올려봅니다.

 

연상이 안 되는 의외의 단어들도 있지만, 재미있는 단어들도 많고, 또 쉽게 기억할만한 단어들도 있어서 저도 포스팅하는 동안 많은 단어들이 저절로 암기가 되더라고요.

오늘의 남한말 북한말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남한표준어
(남한말)
북한문화어
(북한말)
1 미소 볼웃음
2 미숙아 달못찬아이
3 삭발 빤빤머리
4 밑도끝도없이 머리꼬리없이
5 바보 올꾼이
6 소라 바다골뱅이
7 반바지 무릎바지
8 세탁소 빨래집
9 방습 누기막이
10 방취제 냄새막이약
11 배낭 멜가방
12 배우자 짝씨
13 버라이어티쇼 노래춤묶음
14 벌집 벌둥지
15 벙어리장갑 통장갑
16 베란다 내밈대
17 베레모 둥글모자
18 변태 모습갈이
19 보름달 옹근달
20 볶음밥 기름밥
21 사칙연산 넉셈
22 사시 삘눈
23 북적북적 욱닥욱닥
24 북한표준말 평양말
25 분유 가루젖
26 분출구 뿜이구멍
27 사방 사군데
28 빙수 단얼음
29 빼기 덜기
30 사과잼 사과단졸임

 


남한말 '버라이어티쇼'를 북한말 '노래춤묶음'으로, 남한말 '변태'를 북한말 '모습갈이'로 표현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남한말의 단어를 그대로 직역해서 풀어놓은 단어들이네요.

'빤빤머리' 단어를 보니 빤질빤질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삭발, 대머리, 빡빡'등의 단어가 쉽게 연상이 됩니다.

 

'볶음밥'을 '기름밥'으로, '밑도끝도없이'를 '머리꼬리없이'로의 표현 그럴듯합니다. 가끔씩 우리도 대화할 때 '머리꼬리없이 그렇게 말하면 어찌 알아들어?'라고 말할 때도 있지요? 북한에서는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었네요.

북한말 '옹근달' 단어가 참 예쁩니다. 뭔가 동글동글한 느낌이 나는 것이, 보름달과 딱 맞는 단어예요.

반면에 '올꾼이'는 남한말 '바보'가 전혀 연상이 안 되는 단어라서 유추조차도 힘들었어요.

'단얼음' '사과단졸임'은 TV 방송을 통해서 많이 들었던 단어라서 쉽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남한에서는 서울말이 표준말인것처럼, 역시 '북한표준어'는 '평양말'이 맞네요.

북한말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서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 것이 알아갈수록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남한말 북한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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