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11

2024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시<새해의 기도> 이해인

2024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시 이해인 겨울 내내 바다는 한산함을 넘어서 쓸쓸합니다. 인적 드문 겨울의 광안리도 파도소리만 바쁘고 경쾌합니다. 딱 하루 새해 첫날은 예외이지요.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들 뜨는 해를 보며 저마다 한해의 행복을 기원하고 소망합니다. 좋은시/새해 인사 by나태주/1월 by목필균/1월 by오세영/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by이채/새해맞이 좋은시/새해 인사 by나태주/1월 by목필균/1월 by오세영/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by이채/새해맞이의 시/by정연복 새로운 한해의 시작은 항상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2023년 한해도 보석처럼 빛 whiting-jw.tistory.com 새해의 기도 시인, 수녀 / 이해인 1월에는 내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좋은글/좋은시 2024.01.01

좋은시/7월 by목필균/7월의 기도 by윤보영/7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by이해인

좋은시/7월 by목필균/7월의 기도 by윤보영/7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by이해인 장맛비가 잠시 멎은 요 며칠은 반팔도 거추장스러워 민소매를 찾게 되네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만 찾게 되고, 차가운 음료에 손이 많이 가는 요즘은 손꽁꽁 발꽁꽁 겨울이 그리워집니다. 그래도 이열치열이라고 따스한 음식으로 몸보신도 해가면서 점점 더 무더워질 여름나기를 잘해야겠습니다. 7월의 문을 열면서 7월에 관한 좋은 시 4편으로 새로운 한 달을 또 시작해 봅니다. 좋은시 1. 7월 / by목필균 2. 7월의 기도 / by윤보영 3. 7월에 꿈꾸는 사랑 / by이채 4.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by이해인 1. 7월 / by목필균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선 반환점에 무리 지어 핀 개망..

좋은글/좋은시 2023.07.02

좋은시/6월의 시 by이해인/6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6월에는 by나명욱/6월 by김용택

좋은시/6월의 시 by이해인/6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6월에는 by나명욱/6월 by김용택 봄날의 연두빛이 이제는 초록으로 무성한 6월입니다. 여름으로 한발짝 성큼 다가서면서 이마와 콧잔등에 송글송글 땀방울도 자주 맺힙니다. 손부채로 땀방울 식혀가며 6월의 출발선에서 6월에 관한 좋은 시 4편으로 새로운 한 달을 또 시작해 봅니다. 좋은시 1. 6월의 시 / by이해인 2. 6월에 꿈꾸는 사랑 / by이채 3. 6월에는 / by나명욱 4. 6월 / by김용택 1. 6월의 시 / by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

좋은글/좋은시 2023.06.04

좋은시/5월 by이해인/5월을 드립니다 by오광수/오월의 아침 by나태주/5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

좋은시/5월 by이해인/5월을 드립니다 by오광수/오월의 아침 by나태주/5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 봄이 익어갑니다. 손목까지 내려온 긴 소매가 거추장스러워 걷어 올리게도 됩니다.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이 조금씩 더워짐을 느끼며 5월에 관한 좋은시 4편으로 기분 좋게 새로운 한 달을 또 시작해 봅니다. 좋은시 1. 5월 / by이해인 2. 5월을 드립니다 / by오광수 3. 오월의 아침 / by나태주 4. 5월에 꿈꾸는 사랑/ by이채 1. 5월 / by이해인 찔레꽃 아카시아꽃 탱자꽃 안개꽃이 모두 흰빛으로 향기로운 5월 푸른 숲의 뻐꾹새 소리가 시혼을 흔들어 깨우는 5월 나는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신록의 숲으로 들어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나를 만나고 싶다 살아서 누릴 수 있는 생명의 축제를 우선..

좋은글/좋은시 2023.05.01

좋은 시/2월 by서윤덕/2월의 시 by오세영/2월 예찬 by양광모/2월에 꿈꾸는 사랑/by이채

좋은 시/2월 by서윤덕/2월의 시 by오세영/2월 예찬 by양광모/2월에 꿈꾸는 사랑/by이채 새해가 시작되었나 싶었는데, 벌써 2월로 접어 들었네요. 좋은 시와 함께 새로운 달 2월을 시작해 봅니다. 좋은 시 1. 2월 / by서윤덕 2. 2월의 시 / by오세영 3. 2월 예찬 / by양광모 4. 2월에 꿈꾸는 사랑 / by이채 1. 2월 / by서윤덕 봄맞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얼음 아래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동백꽃망울 기지개 켜는 모습 상급학교에 갈 채비 하며 의젓함을 여미는 이월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다가 아지랑이와 함께 오는 훈풍에 꼬리 내린다. 봄맞이 길을 여는 이월 고맙다. ♣ 통도사 무풍한송로 천(川) 얼음장 밑으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의 경쾌함속에서, 새학년을 앞둔 아이들의..

좋은글/좋은시 2023.02.01

좋은시/12월 by정연복/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by이채/12월의 엽서 by이해인/송년의 시 by윤보영

좋은시/12월 by정연복/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by이채/12월의 엽서 by이해인/송년의 시 by윤보영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지요. 2022년의 끝은 2023년의 또 다른 시작이기에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2월의 좋은 시로 따뜻하게 12월을 시작해 봅니다. 좋은 시 1. 12월 / by정연복 2.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 by이채 3. 12월의 엽서 / by이해인 4. 송년의 시 /by윤보영 1. 12월 / by정연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두..

좋은글/좋은시 2022.11.30

좋은시/9월의 시 by문병란/9월 마중by윤보영/9월 by이외수

좋은시/9월의 시 by문병란/9월 마중by윤보영/9월 by이외수 모기의 작은 날갯짓은 오간데 없고, 귀뚜라미의 애처로운 날갯짓만이 정막을 부수는 계절입니다. 3편의 9월의 시와 함께 새로운 달 9월 시작해 봅니다. 9월의 시 / by 문병란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누구나 먼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 묻은 손수건을 흔들고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 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 9월 마중 / by 윤보영 오늘은 일찌감치 9월..

좋은글/좋은시 2022.09.01

좋은시/8월의 시 by오세영/8월 마중 by윤보영/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by이채

8월의 시 / by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 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8월 마중 / by윤보영 해 돋는 언덕으로 곧 만날 8월을 마중 와 있습니다. 무성한 풀잎 냄새보다도 낙엽 느낌이 더 진한 걸 보니 8월이 가까이 와 있나 봅니다. 8월에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듣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그리운 사람도 만나겠습니다. 느낌 좋은 9월이 미소로 걸어올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8월을 마중 ..

좋은글/좋은시 2022.08.02

좋은시/직장인의 시/by문현기

직장인의 시 / by문현기 1. 타이레놀 타이레놀 씹다가 유행했던 광고 카피가 생각났다 당신이 머리 아픈 건 남보다 더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다 내가 머리 아픈 건 나보다 당신들이 더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집에를 또 못 간다 2. 스마트폰 출근길 上, 위로 올리며 오늘의 뉴스를 확인한다 下, 아래로 쓸어내리며 사람들의 일상을 더듬는다 左, 듣기 싫은 말들을 저 멀리 밀어내버리고 右, 사진첩을 넘기며 보고 싶은 사람 얼굴 두드려보고 3. 모기 물고 물리는 세상에 물려서 가려우면 그나마 다행이지 4. 파리 수습이 안 되는 세상에 빌어서 해결되면 그나마 다행이지 5. 죽자 모처럼 만난 친구들이 반갑다 회사 때문에, 자식 때문에 만나지 못해도 이제는 납득이 갈 수천 개의 사연을 뚫고 내일은 연휴에, 맥주잔은..

좋은글/좋은시 2022.04.02

좋은시/누가 더 행복할까? by위기철/피아노와 아르바이트

누가 더 행복할까? / by위기철 너는 참 좋겠다. 엄마가 비싼 옷만 입히니 친구들한테 뽐낼 수 있고, 집에 피아노가 있으니 피아노도 멋지게 잘 치겠구나. 용돈도 많이 받으니 실컷 군것질하고, 집에 자가용이 있으니 주말마다 차 타고 놀러 가겠구나. 너는 참 좋겠다. 엄마가 비싼 옷을 안 입히니 모래 장난도 실컷 할 수 있고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피아노 연습도 안 하겠구나. 군것질할 용돈을 안 주니 이 썩을 염려도 없고, 집에 자가용이 없으니 차 타고 놀러 가자 떼쓸 필요도 없겠구나. 형제는 많고 살림이 넉넉지 않았던 저는 2학기 등록금이라도 내 손으로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중2 여름방학 때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친척집에서 8월 한 달간을 했었는데, 친척집은 당시 수영복 만드는 일을 하셨어요...

좋은글/좋은시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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