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광역전철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76분 이용후기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까지만 운행하던 동해선 광역전철이 요즘은 울산 태화강역까지 2단계 연장 개통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향후에는 북울산역까지의 연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울산 태화강을 버스로 한번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버스로는 시간 소요가 많이 되어 울산은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동해선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까지 연장 개통되었다고 해서 며칠전에 일부러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울산 태화강엘 다녀왔습니다.
1. 동해선 광역전철
1) 개통일 : 2021. 12. 28.
2) 소요시간 : 부전-태화강 간 76분
3) 이용운임 : 1,300 ~ 2,500원 (어른 교통카드 기준)
부산의 부전역 모습입니다. 부전역은 부산역처럼 규모가 많이 크진 않으나, 주변에는 부산의 꽤 큰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이 있습니다. 부전역 주변이 산뜻하거나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진 않지만,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의 물건들은 싸고 싱싱해서 시간이 된다면 한번 쭉 둘러볼만합니다.
부전역에서 태화강 방향의 동해선 타는 곳으로 가서 탑승하면 됩니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열차의 폭이 부산지하철 1,2호선의 폭보다 좀 더 넓습니다.
부전역을 시작으로 거제 해맞이ㅡ거제ㅡ교대ㅡ동래ㅡ안락ㅡ부산원동ㅡ재송ㅡ센텀ㅡ벡스코ㅡ신해운대ㅡ송정ㅡ오시리아ㅡ기장ㅡ일광ㅡ좌천ㅡ월내ㅡ서생ㅡ남창ㅡ망양ㅡ덕하ㅡ개운포ㅡ태화강역까지 모두 23개 역입니다.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하면 부산의 유명한 벡스코역이나 해운대역도 갈 수 있으며, 오시리아역은 관광단지로, 부산 기장 루지가 있으며, 이달 말경에는 부산 롯데월드 개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앞으로 동해선 광역전철 이용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한 전철은 76분 뒤 울산 태화강역에 도착했습니다. 울산 태화강역 내에서 바라본 역 밖의 모습입니다.
태화강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태화강역의 모습 찰칵해 봅니다. 새 역답게 깔끔합니다.
화강역에서는 울산의 유명 관광지들로 안내하는 버스 홍보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타는 곳 표시대로 따라 나가면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 울산 유명 관광지로는 다 가는 것 같더라고요.
종합안내센터 옆의 커다란 울산광역시 종합관광안내도 쭉 스캔해 봅니다.
태화강역의 주변은 아직 정리가 덜 된 모습입니다. 울산의 또 다른 관문인 이곳 태화강역 주변이 조금 더 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태화강역 우측의 울산 태화강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태화강역 정면에 종합안내센터가 있어서 문의하니 울산태화강 방향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울산투어버스도 안내해 주셨는데 다음에 오면 울산투어버스 이용해봐야겠습니다. 관광지 곳곳을 잘 알지 못할 때는 투어버스로 이동하는 것도 참 괜찮더라고요.
태화강으로 가는 도로예요. 정면의 작은 횡단보도 건너면 됩니다.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니 태화강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울산 태화강입니다.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이곳 태화강까지 걸어서 약 30분쯤 소요되었어요. 춥지 않은 날씨 덕분에 강가인데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아서 참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태화강 100리길 종합안내판이 보입니다. 요즘은 지역별로 트레킹 코스들이 잘 되어 있으며, 걷기 마니아들에게는 이런 안내판이 참 도움이 됩니다.
태화강에서는 검정 오리들인지 떼를 지어 유유히 놀고 있었어요.
강가에는 가을에 열일을 마친 갈대들이 바삭 마른 상태로 새로운 가을까지 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동해선 광역전철을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이용해보는 게 목적이어서 잠시 태화강까지만 보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울산투어버스로 울산을 여유롭게 싹 훑어보아야겠습니다.
점점 관광지로의 폭을 더 넓혀가고 있는 울산을, 오늘은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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