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일반

청국장처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1)/허벌나게 거시기 솔찬히

노마드나짱 2022. 9. 29. 02:45





청국장처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1)/허벌나게 거시기 솔찬히

 

 

 

TV나 영화를 보다 보면 사투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는 타 지역에 비해서 특징이 뚜렷해서 듣고 있으면 대사에 집중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언어입니다.

오늘은 사투리 중에서 청국장처럼 구수한 맛을 내는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하면서 사투리의 억양까지는 흉내 내지 못해도 한 단어 한 단어 따라 읽어 보게는 되네요. 전라도 사투리는 정말 재미있고, 구수하고, 참 정겹습니다.




  전라도 사투리
1 거시기 그 무엇, 그것,
2 솔찬히 꽤, 꽤나
3 모개로 목돈으로, 일시금으로
4 만뎅이 꼭대기
5 엥간이 적당히
6 디지게 엄청
7 시방 지금
8 겡일 공휴일
9 역부러 일부러, 억지로
10 모지라다 모자라다
11 여꺼정 여기까지
12 보고잡다 보고싶다
13 대구빡, 대굴빡 머리
14 반트막 반토막
15 얼척없다 어처구니없다
16 욕보다 고생하다, 수고하다
17 벌로 듣다 귀기울여 듣지 않다
18 허벌나게 매우, 엄청
19 몬뎅이 꼭대기, 정상
20 워치께 어떻게
21 분질르다 화를 돋구다
22 말기다 말리다
23 맥엄씨 공연히, 괜히
24 쪼께, 쪼까 조금
25 긍께 그러니까
26 무참주다 무안주다
27 껄떡대다 귀찮게하다
28 끌르다 풀다
29 질다 길다
30 기다 맞다
31 모강지 모가지
32 겁나게 아주, 엄청나게
33 갈라묵다 나누어 먹다
34 감차불다 감추어버리다
35 개욕질 구역질
36 개아춤, 개아쭘 호주머니
37 아적까정 아직까지
38 건승건승 건성건성
39 고로코롬 그렇게
40 고무줄재비 고무줄놀이
41 군음석질 군것질
42 글씨말시 그러게 말이여
43 기먹쟁이
귀머거리
44 기피가리 계피가루   
45 깔꾹질 딸꾹질
46 깨고락지 개구리
47 껄쩍지근허다 꺼림칙하다
48 껍따구 껍데기
49 숭년 흉년
50 껠딱 홀딱

 

 

 

1) "거시기(그 무엇, 그것)" 이 단어는 전라도 사투리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애매할 때 "거시기" 단어 하나면 애매함이 정리가 되는~ "참 묘하게 거시기하네, 거시기 있쟈녀~ , 거시기 갸는~" 무얼 말하는지 모를 거 같아도 다 통하는 단어 "거시기"~ 정말 재미있는 단어입니다.



2) 전라도 사투리 중에서 또 많이 들어본 단어 중에 "솔찬히(꽤, 꽤나)" 가 있습니다. "솔찬히 재밌다, 솔찬히 맛있다, 솔찬히 거시기 해~" "솔찬히"는 꽤나" 이런 뜻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또, 전라도 사투리 하면 가수 남진아저씨가 떠오릅니다. 음악프로나 예능프로에서 남진아저씨의 전라도 사투리는 입에 착 붙어서 듣는 맛이 난답니다.



3) "엥간이(적당히)" 이 사투리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엥간이 좀 먹어라, 엥간이 울어라~" 등 이렇게 "적당히" 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 오늘은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젠 TV나 영화속 전라도 사투리에도 닫힌 귀가 열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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